건강증진개발원 자살예방 캠페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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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개발원 자살예방 캠페인 참여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5.09.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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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 맞아 국제자살예방협회, 세계보건기구와 함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장석일)은 9월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국제자살예방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Suicide Prevention, IASP),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와 함께 저녁 8시에 촛불을 켜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해 80만명의 사람들이 자살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 이는 40초마다 한 생명씩 사망하는 꼴로,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살인과 전쟁으로 사망한 수보다 더 많다.

올해 세계자살예방의 날 주제는 ‘도움의 손길을 펼쳐 생명을 구하기(Reaching out and saving lives)’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주변의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확인해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다.

9월10일 촛불켜기 캠페인은 자살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시도자들을 기억하고, 자살을 예방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OECD 국가 중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11년 연속이라는 점 뿐 아니라 2위 국가인 헝가리와도 격차가 크고, 평균 자살률보다 2배 이상 높다.

2013년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자살실태조사 결과 자살시도의 주된 원인은 우울감 등 정신과적 증상(37.9%), 대인관계 스트레스(31.2%), 경제적 문제(10.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자살관련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누군가 자살을 결심한다면 아무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인식하는 비율도 25.6%로, 일본의 11.8%에 비해 높았다.

이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국민의 건강증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9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홍보캠페인을 추진 중에 있다.

먼저 ‘당신의 정신건강,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인포그래픽을 만들어 개발원 페이스북을 통해 배포함으로써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산림청에서 선정한 ‘치유의 숲’ 리스트를 공유하는 등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또 보건복지부도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홍진표)와 함께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예방종합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해 장석일 원장은 “자살을 결심하는 누군가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면서 “가까운 지인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편견 없이 들어주고, 관심을 가지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만으로도 아까운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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