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에 이어 수도인 아스타나와 인천 간 주 1회 항공 노선 신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이어 수도인 아스타나와 인천 간 주 1회 항공 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해외환자 유치 등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은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이 그동안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아스타나항공 공동운항으로 인천과 알마티를 오갔지만 지난 6월2일(화)부터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와 인천 간 주 1회 항공 노선이 신설됐다고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항공회담에서 항공운송 공급력 증대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 항공사들은 각각 주당 총 675석만 운항할 수 있었으나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495석이 늘어 1천170석을 운항할 수 있게 돼 카자흐스탄에서 오는 외국인환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6월2일 아스타나에서 인천으로 오는 첫 취항기에는 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나눔의료사업 대상 환자가 입국했고 이 환자는 진흥원과 협력사업을 진행 중인 외환은행에서 항공권 및 체재비를 후원했다.
진흥원 국제의료본부 장경원 본부장은 “진흥원이 은행권과 공동 추진 중인 메디컬투어리즘 금융 플랫폼이 완성되면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위한 서비스 인프라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이자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인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와 관련해 2014년 한 해 26만7천명의 외국인환자가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21만명보다 약 5만명 늘어난 것으로, 2009년 이래 연평균 34.7%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환자는 2014년 8천29명으로 2013년 대비 177.8% 증가해 외국인환자의 국적별 현황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다.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