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터리드 육군병원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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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터리드 육군병원 문 닫는다
  • 윤종원
  • 승인 2005.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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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거의 1세기동안 미군병사들과 대통령들을 치료해온 미국 워싱턴의 월터리드 육군병원이 미군기지와 군사시설 재배치 계획에 따라 문을 닫게 된다.

미국 국방부 "군사기지재배치-폐쇄위원회"는 25일 월터리드 육군병원을 폐쇄하고 그 기능을 가까운 베세스다 해군 메디컬센터와 통합, 명칭을 월터리드 국군의료원으로 바꾸기로 8대0, 기권1로 결정했다.

1909년 설립된 월터리드 육군병원은 세계 1차대전이후 부상한 미군병사들과 해리 트루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로널드 레이건 등 미국의 역대대통령을 치료했고 최근에는 이라크에서 부상한 미군병사 4천300여명을 치료하고 있다.

이밖에 영국의 윈스턴 처칠경, 팔레비 이란국왕, 후세인 요르단국왕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월터리드 육군병원은 또 인공의수족, 의안(義眼), 혈관의 수리 등의 분야에서 많은 특수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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