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마카오행 모든 활어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 시작한데 따른 것이라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마카오활어상총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국 수출상의 통지를 접수했다고 확인했다. 활어상총회와 어업상회는 수입상인 난아오(南奧)공사와 중국의 수출상과 협의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수입이 재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카오에서 매일 소비되는 해산물과 수산물의 70%가 중국에서 오며 나머지 30%가 현지 바다에서 잡히거나 다른 곳에서 수입한 것이다.
이에 앞서 마카오와 인접한 광둥성(廣東省)은 모든 장어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매년 평균 약 1만t에 이르는 장어 수출 금지 조치도 내렸다고 대만의 유력 방송사인 TVBS가 17일 전한 바 있다.
이같은 조치는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 수출된 장어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돼 각국이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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