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수술 효율성 높이는 통합장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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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 수술 효율성 높이는 통합장비 출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2.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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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썬더비트’와 ‘엔도아이 플렉스 3D’ 공개
빠른 절개와 지혈로 수술시간 획기적으로 단축
▲ 올림푸스 '썬더비트'와 '엔도아이 플렉스 3D' 시연 장면
복강경 수술의 효율성을 높이는 에너지 통합 수술 기구가 세계적 기업인 올림푸스에서 개발·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올림푸스는 세계 최초의 에너지 통합 수술 기구인 ‘썬더비트(THUNDERBEAT)’와 3D 복강경 ‘엔도아이 플렉스 3D(ENDOEYE FLEX 3D)’를 2월17일 국내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외과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와 초음파 에너지의 동시 출력이 가능한 에너지 기구인 ‘썬더비트’는 각각의 단점을 없애고 장점을 모아 기존의 복잡한 수술 과정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 혁신적인 제품이다.

기존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의 탁월한 지혈 능력과 초음파 에너지의 섬세한 절개 능력의 장점을 동시에 살린 것.

올림푸스의 썬더비트를 사용하면 초음파 에너지로 조직을 빠르게 절단함과 동시에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로 즉각적인 조직 응고와 혈관 봉합이 가능해 수술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두께 7mm 혈관까지 빠르게 봉합할 수 있으며, 조직의 두께에 관계없이 균일한 압력으로 봉합할 수 있는 와이퍼 조 메커니즘(Wiper Jaw mechanism)을 도입해 안정된 혈관 봉합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 기구에 필요했던 블레이드(기계적인 절삭 날)와 다른 장비의 교체 없이 한 번의 조작만으로 효율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정밀한 집게형의 디자인으로 박리 역량을 향상시켜 작고 미세한 조직까지 섬세하게 박리할 수 있다.

눈으로 보듯 사실적인 3D 이미지를 구현하는 ‘엔도아이 플렉스 3D’는 비디오 내시경 선단에 각각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의 역할을 하는 고화질의 이미지 센서(CCD) 2개를 탑재해 실제 육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사실적인 영상을 구현, 수술의 정밀도 향상과 시간 단축에 기여한다.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각각 0~100도까지 구부러지는 편향팁이 깨지지 않고 선명한 3D 영상을 구현해내며 모든 각도에서 자유로운 시야 확보가 가능하도록 해 난이도 높은 수술에서도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올림푸스 의료사업본부 사이토 요시타케 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복강경 수술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수술에 기여하고자 썬더비트와 엔도아이 플렉스 3D를 개발하게 됐다”며 “두 제품의 시너지를 통해 ‘진단하고 치료하는(See & Treat)’ 가치를 실현해 나가며, 궁극적으로 최소 침습 치료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 의료사업본부 타마이 타케시 본부장은 “이번 신제품에는 올림푸스의 혁신적인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 특히 썬더비트는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에너지 기구로 외과 수술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림푸스한국은 앞으로도 소화기 내과뿐 아니라 외과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선도해 인류의 건강증진에 공헌하는 의료 기업으로서 입지를 보다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림푸스는 1950년 세계최초로 위 카메라를 개발한 이후, 높은 기술력과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R&D를 통해 소화기 내시경 분야 세계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의료용 내시경 관련 장비의 경우 종합·대학병원에서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올림푸스 제품에 대한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1979년부터 외과 수술 장비 시장에도 진출, 초음파 에너지 기구 ‘소노서지(SonoSurg)’ 고주파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 기구 ‘자이러스 PK(Gyrus PK)’ 등을 선보여 왔으며 1995년 세계 최초 3D 복강경을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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