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몽골환자 간이식 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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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몽골환자 간이식 수술 성공
  • 박현 기자
  • 승인 2013.12.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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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에서 최근 몽골환자의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몽골 국적의 JARGALSAIKHAN GONCHIG 씨(여/43Y)로 간암 상태에서 색전술을 시행한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몽골 현지의 의료수준으로서는 간이식 수술을 받을 수 없어 서울에 있는 지인의 권유를 통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처음 문의를 하게 됐다.

부산대병원에서는 환자의 첫째 아들과 둘째아들의 간 CT 파일을 받아 검토를 했으며 그 결과 해부학적인 구조가 복잡하고 기형적인 혈관이 있었던 큰 아들은 기증자에서 제외됐고 둘째 아들이 기증자 수술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JARGALSAIKHAN GONCHIG 씨의 기본 혈액검사, 종양 표지자 검사, 복부CT 검사결과 등을 메일로 받아 확인한 후 수술 적합성을 통보하고 국제진료센터와의 협진을 통해 입국이 진행됐다.

수술은 10월28일에 시행됐으며 빠른 회복세를 보여 기증자의 둘째 아들은 수술 후 10일만에 회복해 퇴원, 수혜자인 JARGALSAIKHAN GONCHIG 씨는 15일 만에 회복했 퇴원했다.

퇴원 후에도 1주 간격으로 2번 외래를 방문해 진료 및 경과 관찰 시행 후 본국으로 돌아갔으며 현재 본국에서는 면역 억제제 조절이 어려워 본원 의료진에게 E-mail로 연락하면서 검사결과를 전달해 약을 조절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측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JARGALSAIKHAN GONCHIG 씨의 여건을 고려해 의료비 전체의 50%를 간이식 후원회에서 조달해 도움을 주었으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건강 회복과 함께 경제적인 지원까지 받은 JARGALSAIKHAN GONCHIG 씨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높은 의료수준, 의료진들의 전문성, 병원 측의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2010년 간이식의 불모지였던 영남권역에 개소해 빠른 성장세와 안정화된 이식 프로그램을 구현하며 2013년 12월 현재 간 이식 135례를 시행했으며 성공률 96% 등 우수한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수도권 대형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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