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 심장 재동기화 치료 지역최초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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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성모, 심장 재동기화 치료 지역최초 성공
  • 박현 기자
  • 승인 2013.12.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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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시술의 연이은 성공으로 지역 의료계 귀추 주목
경북동해안 지역 심부전환자에 희소식
포항성모병원 심혈관센터 심병주 과장이 지난 11월27일 중증의 심부전환자를 대상으로 심장 재동기화 치료시술을 경북 동해안지역 최초로 성공했다.

심부전이란 심장이 구조적 또는 기능적인 이상으로 인해 시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나 짜내는 기능이 감소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지금까지 심부전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약물치료에 의존했으나 치료효과도 약하고 장기간의 약물복용으로 부작용이 많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포항성모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시행한 '심장 재동기화 치료'는 직경 5~6cm, 두께가 약 1cm 정도의 크기 장치를 국소마취를 통해 왼쪽가슴 피부 밑에 이식해 세 개의 전극선을 심장의 우심방, 우심실, 좌심실에 각각 연결해 심방의 전극으로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우심실과 좌심실을 동시에 조율하도록 하는 고난도의 시술로 경북 동해안지역에서는 최초로 시술에 성공해 지역의 심부전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아울러 포항성모병원 심장내과 이승재 과장이 지난 10월 '심방중격 결손 비수술치료' 시술을 지역 최초로 성공하는 등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이루어지던 고난이도 수술을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연이어 성공함에 따라 환동해안 지역 거점 심혈관센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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