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F, 글로벌신약개발 든든한 초석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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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F, 글로벌신약개발 든든한 초석 다져
  • 박현 기자
  • 승인 2013.11.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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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과제 중 후보물질 이하가 절반 이상…First-in-class 비율도 높아
평가 단계별로 이뤄지는 전문가 컨설팅은 사업단의 또 다른 경쟁력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이동호, 이하 사업단)이 향후 국내 신약개발의 글로벌화를 선도할 기초분야 연구 지원에 적극 나서며 글로벌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업단은 높은 위험부담으로 인해 우수한 연구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체 혹은 벤처로부터의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대학 연구소에 실질적인 연구비 지원부터 전문가 컨설팅까지 병행하며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단 통계에 따르면 기초과제 지원 비율이 사업단 전체 과제의 56.8% 에 달하며 특히 이 중 First-in-class 과제가 57.1%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그 경쟁력 또한 막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과제에 투입된 전체 지원금 또한 150억 원(전체 과제 지원금 비율의 21.5%)에 달하며 한 과제당 최고 17억 원이 지원되기도 했다.

사업단은 “현재 지원하고 있는 37개 과제 중 21개 과제가 후보물질 이하의 기초과제이며 특히 이 중 12개의 과제가 First-in-class이다”며 “이는 국내 연구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4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3 BIO International Convention(Bio USA)'에서 사업단 부스를 찾은 글로벌 제약사 등 유수의 해외기관들은 사업단 지원 과제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 사업단은 지난해 7월 RFP 개정을 통해 학교 및 정부출연연구소가 기업의 참여 없이 단독으로 지원하는 선도물질(선도물질 도출) 또는 후보물질(선도물질 최적화 단계) 과제의 경우 선정 시 민간부담 비율을 면제해 기초분야 지원자들의 부담을 현저히 줄였다.

또한 사업단의 컨설팅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사업단은 과제의 경쟁력을 5단계의 평가과정(사전검토 → 발표평가 → 현장실사 → 투자심의 → 마일스톤/예산 조정)을 통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평가 단계별로 위원들은 과제를 탈락시키기 위한 평가가 아니라 연구자가 과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의견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이 과정을 통해 연구자들은 개발·기획단계에서 놓칠 수 있는 상업성과 시장성을 보완하며 글로벌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검증받고 있다.

기존 사업의 일반적 과제 일정 및 결과물 관리 방식을 벗어나 신약개발 전략 수립 및 프로세스 관리에 미흡한 기관에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 지원을 통해 신약개발 역량 강화 및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과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의 결과로 사업단은 지난 2년간 지원 기초과제 중 3건이 라이센싱 아웃에 성공했으며 5건의 과제가 상위단계에 진입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사업단은 기초연구의 발전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과제에 대해서는 50%의 민간부담비율을 면제했으며 기초분야의 우수 연구과제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나도록 기초분야 학술대회에도 적극 참여해 사업단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단은 경쟁력 있는 연구과제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과제가 잘 성숙해져서 상위단계로의 진입은 물론 글로벌신약개발이라는 목표에 성공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과학적인 관리 및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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