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인제대,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선정
상태바
연세대·인제대,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선정
  • 박현 기자
  • 승인 2013.10.29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 기관 임상시험센터에 5년간, 民官 합계 약 200억 지원
지난해 서울대·서울아산 이어 총 4개 센터 선정 마무리

연세의료원(센터장 박민수)과 인제대부산백병원(센터장 신재국) 임상시험센터가 보건복지부 지정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이 공모한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에 최종 선정됐다.

연세의료원과 인제대부산백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올해부터 2018년 3월까지 5년간 연간 20억 원 이내의 정부 사업비가 지원되며 이와는 별도로 선정기관 및 지자체 등을 통해 정부지원금 이상의 대응자금이 투입돼 약 200억 원이 글로벌선도센터의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활용된다.

연세의료원 임상시험센터는 고부가가치의 초기 임상시험을 중심으로 임상시험 유치와 임상시험 네트워크의 허브로 도약해 국내 임상시험 기관의 클러스터 구축을 계획하고 이번 공모에 서울성모병원(센터장 김경수) 및 인하대병원(센터장 남문석) 임상시험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했다.

또한 동아대의료원(센터장 김무현), 충남대병원(센터장 홍장희)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인제대부산백병원 임상시험센터는 만성질환 환자의 초기 임상시험 강화와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남권 임상시험 네트워크 구성을 목표로 해 공모에 제시한 바 있다.

글로벌선도센터는 제약산업 선진화를 위해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임상시험 산업의 글로벌 역량강화와 더불어 임상시험 산업화를 유도하고자 지난해부터 선정 및 지원해 온 프로그램으로 2012년, 서울대·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 연세의료원·인제대부산백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선정됐다.

이들 글로벌선도센터는 해외 임상시험 유치 및 국내 임상시험의 해외진출 그리고 선진국형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으로 바이오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지난 7월 공모한 글로벌선도센터는 연세의료원, 인제대부산백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경북대병원이 지원했으며 9월27일, 서면평가와 10월8/10일, 구두 및 현장평가를 거쳐 수도권 1개 센터, 비수도권 1개 센터 선정을 기준으로 평가해 10월29일 최종 발표했다.

신상구 단장은  “이번에 선정된 두 기관은 국내를 대표할 만한 임상시험 수행 역량과 모범적인 운영을 보여 온 임상시험센터로 특히 설립 이후부터 병원 당국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돋보였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들 센터를 통해 향후 한국의 임상연구 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한 수익창출로 연구가 병원에도 수익이 된다는 임상시험센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주리라 본다”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