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획기적인 전산화 본인인증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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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 획기적인 전산화 본인인증 시스템 도입
  • 박현 기자
  • 승인 2013.10.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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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병원, 마리아 가디언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난임 부부들은 난임 시술과정에서 자신들의 정자와 난자 또는 배아가 바뀌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떨쳐 내기가 힘들다.

국내에서는 보고된 사례가 없었지만 국외에서는 정자, 난자 배아가 바뀌어 시술된 사례들이 꾸준히 보고 되고 있어 국내 난임센터에서도 이러한 문제발생을 막기 위해 철저한 확인단계를 진행하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에는 100%라는 것은 보장할 수 없기에 이러한 수 많은 확인 절차를 거치더라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고 있다.

이에 약 4년 전부터 영국에서 RFID(Radio Frequency Indentification 전자파의 일종)를 이용한 보안장치가 개발되어 영국을 중심으로 일부 센터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환자 개개인당 유지비용이 많이 들고 전자파에 대한 안전성 확보문제가 일부에서 제기 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리아병원 연구팀은 환자진료 정보 및 지문을 결합해 바코드를 생성하는 보안 프로그램인 '마리아 가디언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동물실험으로 안전성을 확인한 후 최근 임상에 도입했다.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시술의 모든 과정에서 시술환자와 배우자의 지문을 등록해 바코드를 만든 후 시술환자와 검체(배아, 정자, 난자)의 일치여부를 검증함으로써 불의의 사고를 완전히 예방하자는 것이다. 유지비용이 저렴하고 전자파 등에 대한 위험성이 없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마리아병원 이원돈 병원장은 “'마리아 가디언 시스템' 도입으로 난임 부부들이 막연히 가지고 있던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좀 더 마음 편히 시술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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