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폐고혈압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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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폐고혈압센터 개소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3.09.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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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료서비스 제공 새 치료법 개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정남식)은 9월1일 폐고혈압센터(센터장 장혁재 교수)를 개소했다.

폐고혈압은 심장과 폐 사이의 폐순환계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의미하며 흔히 알고 있는 고혈압, 즉 심장으로부터 전신순환을 담당하는 체순환계의 고혈압과는 명확히 구분되는 질환으로 세브란스병원에서는 폐고혈압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센터를 개소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2009년, 국내 최초로 폐동맥고혈압 클리닉을 개소해 관련 질환에 대한 체계적 진료를 시작했다.

최근 국내 폐이식 최고 권위자인 흉부외과 백효채 교수와 선천성 심장질환 분야 정조원 교수가 합류함에 따라 류마티스 내과 박용범교수, 호흡기내과 박무석 교수, 소아심장과 최재영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김세주 교수 등 여러 유관분야의 전문의료진 간 협진체계와 함께 전문간호사가 센터에 참여해 통합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신 치료방법 또한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장혁재 센터장은 “세브란스병원은 이미 폐고혈압 센터 개소 전부터 원인에 따른 폐고혈압 치료 및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회심리적 치료,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국가 임상시험, 폐고혈압 예방관리지표 연구개발 등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며 “이번 센터 개소로 폐고혈압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 국제적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폐고혈압은 심장질환이나 폐질환, 류마티스성 질환, 만성혈전색전증 환자 등에서 이차적으로 발생하거나 원인미상의 특발성 폐동맥고혈압 환자로 나눠지며 특히 폐동맥고혈압은 발병 연령이 젊고 진단 또는 치료가 늦어질 경우 예후가 불량한 대표적인 난치성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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