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성과 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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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성과 혁혁
  • 박현 기자
  • 승인 2013.09.0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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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및 학계·기업체 간 교류 창구…글로벌신약개발 가능성 높여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이동호, 이하 사업단)이 출범 후 2년 간, 3건의 라이센싱-아웃 및 4건의 상위단계 진입 등 의미 있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국내 산학연 연구자 간 네트워크 강화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잠재적으로 한국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단의 성과를 살펴보면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제넥신 과제가 한독으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잇달아 충남대학교(심혈관계)와 SK바이오팜 과제가 각각 신풍제약과 SK케미칼로 기술이전 됐다.

제넥신 과제의 경우 라이센싱-아웃에 이어 후보물질 단계에서 비임상 단계로 연결되면서 상위단계 진입에도 성공했다. 또한 충남대학교(실명),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충남대학교(심혈관계) 과제도 각각 선도물질 단계에서 출발한 연구가 후보물질 단계로 진입하면서 성공적인 연구수행 이뤄지고 있음을 알렸다.

세계적으로 신약개발 각 단계의 상위단계 진입 성공률은 34~85%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규제 환경의 변화로 상위단계 진입 성공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이 같은 사업단의 성과는 기존 사업단들에서 논문이나 특허로 성과를 과시하던 것과는 차별화 된 결과물일 뿐 아니라 글로벌신약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원의지로 출범한 사업단의 그간 행보가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기간 짧은 동안 사업단이 이 같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공신력을 높인 평가툴로 경쟁력 있는 과제를 선정한 것과 지원과제들의 성숙도를 높이는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적용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사업단은 현재까지 12차례의 과제접수를 통해 총 130건의 과제를 접수받았으며 이중 34개의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2013.09.04. 현재)

신규과제는 '서면검토·발표평가·현장실사·투자심의·마일스톤/예산 조정'의 5단계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평가단계마다 전문가들은 평가 뿐 아니라 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해당 과제가 글로벌 신약으로 성공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선정된 과제는 월 보고서 및 격월 단위의 과제관리 방문미팅을 통해 실제 연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상시 논의한다.

사업단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선정 기준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의 조화를 통해 우수 지원과제들이 잘 성숙되어 가도록 이끌고 있다.

체계화 된 선진시스템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사업단은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업단은 해외 신약 허가 규제 및 시장 동향 파악 등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국제심포지엄 및 국내외 신약개발의 성공 및 실패 사례를 공유하는 테크노포럼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글로벌신약개발의 경험이 많지 않은 국내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네트워크 강화 및 컨설팅 기능까지 담당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3 BIO lnternational Convention'에 처음으로 참여해 한국 정부의 신약개발 역량을 알려 신뢰도를 높였으며 정부에서 지원하는 우수 과제의 경쟁력을 집중 조명해 세계 유수의 기관 및 연구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최근 신약개발 트랜드 중 하나인 국가 간 공동연구개발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서 국내 연구자 및 연구기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단 이동호 단장은 “출범 초기 객관적이고 경쟁력 있는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은 것이 단기간 내 이 같은 성과를 만든 원동력이며 이는 잠재적으로 한국의 글로벌신약개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업단은 선정된 우수 지원과제의 경쟁력을 알리는데 더욱 앞장서는 한편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에도 적극 나서 향후 더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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