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충 추진중인 보건지소 진료걱정 안해도 된다”
상태바
“확충 추진중인 보건지소 진료걱정 안해도 된다”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3.01.31 0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원순 시장, 임수흠 회장 면담서 모임정례화도 약속
75개 중·소형 보건지소 확충 및 건강증진협력약국 운영 계획 등으로 서울시와 마찰을 빚어 온 서울시의사회가 1월30일 박원순 시장을 방문해 무리한 공공료대책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보건의료정책 카운터 파트로서 대화채널을 가동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은 이날 오찬을 겸한 박원순 시장과의 단독 면담에서 “의사들이 우려하고 있는 보건지소의 진료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을 시키면서 주변 개원가로 환자를 안내해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진료 외에 (시 보건의료정책 관련) 다른 문제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임수흠 회장은 서울시와의 모임을 정례화한다는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건강증진약국에 관해 박 시장은 “의사와 약사의 역할이 분명히 다른 것을 알고 있으며, 역할에 맞는 정책을 펴겠지만 용산구에서의 ‘건강증진약국’ 보도 내용은 검토단계라며 의견을 제시해오면 참작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보호자없는 병실 시범 사업 등 공공의료대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며 1년 5개월여 후로 다가온 지방선거 재선을 겨냥한 행보가 아니냐는 시선을 받는 박원순 시장은 야간진료 확대에 대해선 예산 상황에 따라 진행할 생각이며 사전 신청의료기관 검증과 사후관리, 문제점 해결에 대해 (서울시의사회 등과) 같이 논의하며 진척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의료기관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잘알고 있다며 지역 개원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울시 차원의 정책방향을 모색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실속이 있으며 상호 윈위할 수 있는 시 보건의료정책이 되도록 향후 미리 논의하고 의견 조율을 해나가겠으며, 정기적으로 주요 보건의료 책임자들간의 모임을 정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별로 재정여건이 다른 만큼 바우처제를 도입해야지 않느냐는 임수흠 회장의 제안에 대해 박 시장은 25개구의 독감 바우처 사업 지원에 대해선 예산 확보를 바탕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의사회 회원들의 제안을 모아달라고 당부한 박 시장은 앞으로 금연, 자살예방, 치매, 주폭대책 등 여러 공익적인 사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