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경제학회와 보건정책학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의약품경제성평가제도 도입방안"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선 의약품경제성평가 결과를 의약품 급여정책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와 함께 심사평가원에서 준비한 의약품경제성평가 지침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의약품의 비용과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계량화해 다른 약과의 가치를 비교하는 경제성평가기법을 통해 보험의약품의 등재 및 가격결정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심평원이 마련한 의약품경제성평가 지침안은 2003년부터 준비한 것으로, 지난해 5월 전문가와 관련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침 초안에 대해 검토된 바 있다.

토론회에선 이태진 한림대 교수가 의약품경제성평가와 급여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김보연 심평원 급여관리실장이 경제성평가제도의 국내도입 및 활용방안, 배은영 심평원 책임연구원이 의약품경제성평가지침안의 개발과정과 내용, 구혜원 한국 MSD 이사가 의약품경제성평가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서울대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와 배상철 한양대 의대 교수,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이정례 건강세상네트워크 상임활동가, 이평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이사, 최병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나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