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전문병원 건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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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전문병원 건립 지원
  • 정은주
  • 승인 2005.06.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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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부산대병원 선정
어린이 특수질환 전문병원으로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산 부산대병원은 정부로부터 2005년 설계비 12억4천500만원을 비롯해 내년에는 건축비, 시설·장비비 등을 연차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 확충계획의 일환으로 2009년까지 3곳의 어린이전문병원을 건립키로 하고 일차적으로 양산 부산대병원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6월 7일 밝혔다.

복지부 계획에 따르면 어린이전문병원은 서울대병원처럼 종합전문요양기관 내 부설 병원으로 설립하되 비용은 중앙정부가 인프라 구축과 장비 등을 위해 50% 가량 지원하는 방식이며 서울대 어린이병원과 서울시립아동병원 등이 있는 서울지역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복지부는 의료수요와 지역환경 등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양산 부산대병원에 150병상 규모로 건립하는 것이 병상수요를 감안할 때 적정하다고 판단한 것. 현재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어린이병원 수요가 255-270병상 규모인 것으로 추정돼 150병상 규모라면 어린이병원 수요범위 내에 있어 병상수요를 충족하면서도 과잉될 우려는 없다는 분석이다.
양산 부산대병원의 경우 진료난이도 측면에서 소아과가 강점을 보인 것도 선정 이유다.

기존 어린이병원의 경우 인력소요와 인건비 과다 소요 등으로 적자운영이 많았던 것을 고려해 새롭게 건립될 어린이병원은 독립된 병원이 아닌 특성화 센터 형태를 취할 예정이다.

시설이나 장비는 필수적인 것에 한정하고 수술이나 기타 진료지원시설, 관리공간 등은 본원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공유하게 된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1년에 2곳씩 3년동안 6개의 어린이병원을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3년간 3곳으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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