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줄고 입원기간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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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 줄고 입원기간은 늘어
  • 병원신문
  • 승인 2012.08.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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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2011년도 환자조사 보고서
노령인구 증가 까라 평균 재원일수 증가세 계속

매년 늘던 입원환자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대비 9.8% 줄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입원기간은 노령층 증가로 0.7일 늘었으며 앞으로도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6만943개 의료기관 중 9천259개를 표본으로 지난해 4회(1·5·7·11월)에 걸쳐 조사한 '2011년도 환자조사' 보고서에 이같이 나타났다고 8월1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전국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환자는 37만6천614명이었다. 이는 2010년 조사당시 41만8천여명에 비해 9.8% 감소한 것이다. 2009~2010년에는 7.7%, 2008~2009년에는 10.9% 증가하다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입원환자의 61.1%는 병원에, 30.8%는 종합병원에, 6.5%는 의원에 입원하고 있었다. 의료기관 당 평균 입원환자는 6.1명이었다. 종합병원이 364.2명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은 96.6명이었다.

입원환자의 평균 재원일 수는 14.9일로 2010년 14.2일보다 0.7일 늘었다. 연령별로는 0~4세와 5~14세의 재원일이 각각 5.8일, 6.1일로 비교적 짧았으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30~44세 10.8일, 45~64세 15.7일, 65~69세 17.5일, 70~74세 18.5일, 75~79세 24.2일로 길어졌다.

특히 80세 이상의 재원일수는 40.5일로 전체 연령의 평균보다 2.72배나 길었다. 65세 이상 노령층의 경우 24.6일로 전체의 1.65배 수준이었다.

보사연은 평균 재원일이 길어지고 있는 데 대해 "노령층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평균 재원일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입원기간이 가장 긴 질병은 정신·행동장애로 평균 111.4일이었다. 이어 신경계통질환이 36.0일, 순환계통질환이 21.7일, 근골격계질환이 13.7일 순이었다.

입원 진료비는 80.9%가 건강보험으로 지불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은 8.2%, 의료급여 7.7%, 전액자비 1.3%, 산재보험 1.3%이었다.

입원환자의 건강보험 적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의료기관은 치과병원 61.0%과 한의원 61.5%였다.

자동차보험 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의료기관은 한의원으로 전체 입원환자의 35.0%를 차지했다. 한방병원도 자동차보험 입원환자가 19.0%로 많았다. 종합병원은 3.9%, 병원 9.5%, 의원 1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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