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소아청소년병원 '사회성클리닉'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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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소아청소년병원 '사회성클리닉' 오픈
  • 박현 기자
  • 승인 2012.02.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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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 활용해 사회성 발달 도와'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해 오는 3월2일(금)부터 '사회성클리닉'을 오픈해 운영한다.

서울아산병원 '사회성클리닉'은 부모나 어른들 또는 또래와의 관계가 어렵거나 두려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성 저하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 및 평가하고 다양한 검사와 그에 따른 맞춤형 개별 또는 집단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성 발달을 돕는다.

유아기를 거쳐 아동청소년기에 또래와의 적절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완성되는 사회성은 이후의 대인관계의 기초가 될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과 자존감의 바탕이 된다.

하지만 언어장애, 인지발달의 지연, 자폐스펙트럼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집단 따돌림(왕따)이나 학교폭력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아 치료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부모들의 관심이 아이들의 학습능력 향상에만 집중되어 있어 일반 아이들 중에서도 형제나 친구들과 어울리는 기회가 적다보니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 입장을 이해하는 사회적 인지능력이 부족한 아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이들이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자신감을 갖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려운 치료방법이 아니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진단 및 치료 클리닉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모의 노력만으로 친구관계의 문제가 호전되지 않을 때는 전문기관에서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조기에 사회성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회성클리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소아치료사 등 전문가들의 지도하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및 자폐스펙트럼장애 등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그룹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많은 치료경험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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