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녹여주는 '사랑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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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녹여주는 '사랑의 실천'
  • 병원신문
  • 승인 2011.12.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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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순천산재병원-바로선병원, 사랑의 연탄배달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외국인 이주자 및 노동자 무료진료

수은주가 영하를 오르내리는 날이 많아지면서 각급 병원들이 올해에도 예년처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서 귀감이 되고 있다. 

병원들은 김장김치를 담아 불우이웃에게 나눠준데 이어 이번에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을 배달해 주고 외국인 이주자 및 노동자에게 심혈관질환 무료검진을 시행해 훈훈함을 전해 주고 있다.

○ 전북대병원(병원장 김영곤)은 12월 10일 전주시 완산동에서 박태선 진료처장 및 신건 상임이사를 비롯한 40명이 참여해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전북대병원 임직원들은 전주시 완산동 지역 3가구에게 연탄 900장을 배달했다.

박태선 진료처장은 "연말을 맞아 술자리를 동반한 일상적인 회식 대신 소외된 이웃들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병원 임직원들과 함께 하게 되 더욱 뜻 깊게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 근로복지공단 순천산재병원 사회복사단은 지난 12월 12일 선병환 진료부원장 등 23명이 참여해 관내 독거노인 연탄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참여자들이 어렸을 때 연탄 나르던 경험을 토대로 직원들 모두가 손발을 맞춰 추운 날씨를 무색하게 할 만큼 따뜻한 사랑을 건네주었다.

직원들이 직접 연탄을 구입해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 1가정, 순천시 석현동 1가정 총 2개 가정 독거 어르신 두 분 댁에 연탄(800장)을 배달했다.

이날 순천산재병원은 추운 겨울일수록 작은 것을 함께 나누는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주민에게 받은 사랑과 감사에 보답하는 병원이 되고자 더 한층 노력하는 다짐의 시간이 됐다.

○ 바로선병원은 지난 12월 10일 몸과 마음이 추워지는 계절에 소외되기 쉬운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기 위해 '희망 나눔 프로포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도봉구내 취약지역인 안골과 무수골에 거주하는 27세대에 총 5천 400장의 연탄과 라면을 병원 전 임직원이 참여해 나누어주는 방식으로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바로선병원 진건형 대표원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렵게 사는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화합과 사기도 진작시킬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바로선병원 희망 나눔 프로포즈 행사는 이번에 연탄 나눔 행사뿐만 아니라 내년 1월 11일에 도봉구 거주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편부모가정 대상 약 100가구 각 가정에 쌀을 배달하는 행사를 갖는다.

○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열)은 12월 10일 병원 별관 4층 미카엘홀에서 '외국인 이주자 및 근로자를 위한 심혈관질환 무료검진'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무료검진은 그동안 바쁜 일정과 경제적인 어려움, 언어소통의 문제점 등으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온 외국인 이주자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치료함으로써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진행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보다 많은 외국인 이주자의 참가를 도모하기 위해 유관단체와 정부산하기관, NGO단체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전개한 뒤 사전 접수받았으며 접수결과 구로구와 영등포구, 금천구, 관악구에 거주 중인 중국, 파키스탄 등 외국인 이주자 및 근로자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혈압측정과 혈액검사, 동맥경화 초음파검사를 기본적으로 실시한 뒤 검사결과를 토대로 의료진이 진찰하고 건강상담을 하는 것으로 전개했으며, 심혈관질환 검사부터 전문의 문진까지 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40세 이상 △고혈압 또는 고지혈 증상이 있는 자 △심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수받아 시간대별로 검사시간을 달리해 참가자들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행사를 기획한 순환기내과 조정래 교수는 "검사와 진단결과 일부 외국인 노동자가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자칫하면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었던 것을 진료로 연계해 조기 치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강상태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게 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 좋은강안병원(이사장 구정회)은 12월 13일 오후 해운대 우동에 위치한 무료급식소에서 부산국제여성회(BIWA) 회원들과 300여 명의 독거노인,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좋은강안병원은 12일 부산국제여성회와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의 가구를 방문해 무료검진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병원장 김계정)이 연말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들을 위한 나눔행사를 벌였다. 

삼성창원병원은 12월 10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교방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의료소외계층 1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또한 그동안 병원직원들이 모은 불우이웃돕기 후원금으로 연탄 2천장과 라면 50박스를 구입해 틈새계층 이웃들의 가정에 전달하는 훈훈한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무료진료활동에는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등 총 6개 진료과 총 40여 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의료진과 행정직원들은 간이의료소를 찾은 주민들에게 진료를 통한 진단은 물론, 이동식 심장초음파 장비를 이용한 심장검사와 당뇨 및 소변 등 기본적인 검사 등을 진행했고, 처방약을 제공하는 등 병원 방문에 준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창원병원 사랑리 봉사팀장 김한용 교수(흉부외과)는 "몸이 불편하면서도 병원을 이용하지 못한 틈새계층에게 의료혜택 기회를 제공하고 사랑의 연탄과 라면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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