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반, 심근경색후 위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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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반, 심근경색후 위험 감소
  • 박현
  • 승인 2005.05.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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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서 적응증 추가 승인
노바티스의 ARB계 항고혈압제 디오반(성분명: 발사르탄)이 심근경색 후(심장마비) 환자 치료제로 최근 유럽연합(EU) 승인을 받았다고 한국노바티스가 오늘 밝혔다.

세계 1위 ARB계 항고혈압제인 디오반은 심근경색 재발위험이 있거나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 심부전에 따른 입원, 뇌졸중 등의 위험이 있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치료제로도 허가를 받게 된 것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금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심근경색후 사망률 감소에 대한 추가적응증을 승인 받는 등 현재 50개국 이상에서 심근경색후 추가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스위스 노바티스제약의 개발부 책임자의 요르그 라인하트 박사는 “세계에서 가장 흔히 처방되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계 항고혈압제인 디오반은 다른 ARB계 항고혈압제에 비해 독보적인 이점을 심혈관계질환자에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미 뛰어난 혈압강하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디오반이 이제 심근경색 후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데도 처방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심근경색후 적응증 승인으로 심근경색후 고위험 고혈압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확보하게 되었다. 지속적인 의약발전에도 불구하고 심근경색 후 사망률은 여전히 높다. 이제 디오반은 뛰어난 혈압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심근경색 후 고위험 고혈압 환자들의 생명을 연장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의 하나로 심근경색의 주요 위험 인자다. 유럽의 경우 매년 3백만 명 이상이 심근경색을 경험하며, 연간 60만 명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다.
특히 첫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의 3분의 1이 1년 내 사망하며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의 과반수 이상에서 심근경색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응급실에서의 심근경색 치료기술이 크게 발전되고 있지만, 심근경색은 재발위험이 높고, 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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