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현안 심도 깊은 강연과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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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현안 심도 깊은 강연과 토론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10.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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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병원회, 의료경영세미나 250여명 참석 성료
‘의료환경변화와 지방병원 경쟁력 강화’ 주제로

부산시병원회(회장 정흥태)는 10월21일 오후 3시 해운대 벡스코 다목적홀에서 ‘의료환경변화와 지방병원의 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의료경영세미나를 개최, 최근 저수가 문제와 의료인력 수급불균형 등 보건의료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강연과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흥태 부산시병원회 회장과 권영욱 대한중소병원협의회 회장, 조우현 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 본부장, 김기천 부산시 보건위생과 과장을 비롯한 250여명의 많은 병원관계자들이 참석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정흥태 부산시병원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과 포괄수가제 확대시행, 총액계약제,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 등 의료현장과 동떨어진 사안으로 병원경영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며 “특히 비합리적 구조의 저수가로 인해 병원경영의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의료의 질 향상과 병원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수가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밝히며 병원인들의 동참을 강조했다.

이날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강서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은 개방, 공유, 참여, 협업의 정신을 통해 시대의 변화흐름을 설명하며 실제 미즈메디병원 경영효율성과 글로벌 서비스기업들의 1인치 혁신사례 등을 소개했다. 노 이사장은 “병원의 미션과 비전을 통해 앞으로 어떠한 병원의 모습을 만들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그 해답을 고객과 직원들이 함께 발견하고 스피드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부산지역 최초로 의료기관인증 획득을 받은 부민병원 구은정 QI실 팀장은 인증사례를 통해 “인증에 대한 병원장의 확고한 의지가 중요하고, 의료진이 참여하는 TFT 구성을 통해 기본에 충실한 규정집을 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중소병원의 경우 컨설팅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법부법인 세승 김선욱 대표변호사는 2012년 4월부터 시행되는 의료분쟁조정법과 관련해 “병원의 경우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진료기록 작성 충실성, 설명서비스, 위기관리 팀 구성 등 적극적인 행동과 분쟁해결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건복지부 박인석 보건의료정책과 과장은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약제비 지출합리화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며 당연지정제, 행위별 수가제 등 현 건강보험제도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관련단체들과 함께 심도 있는 고민을 할 시점에 왔다”고 얘기하며 지방의 의료인력 부족과 관련해서는 종합병원 필수진료과 재검토 및 펠로우 제도 개선을 위해 병원협회와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날 강연 후 시상식에서는 국민보건의료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부산대학교병원 김경미(총무팀), 좋은삼선병원 정진욱(총무과), 부민병원 문상호(총무부) 차장이 대한병원협회장상을 수상했으며, 일간보사 의학신문 신상리 기자는 부산시병원회장상(언론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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