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면역 활성화에 핵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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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면역 활성화에 핵심 역할
  • 병원신문
  • 승인 2011.10.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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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가 폐결핵 같은 감염성 질환과 싸우는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쾰른 대학 의과대학의 마리오 파브리(Mario Fabri) 박사는 비타민D가 타고난 면역인 선천성 면역과 출생 후 갖가지 병원체에 노출되면서 얻어지는 후천성 면역을 뒷받침하는 핵심적 요소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브리 박사는 면역체계에서 중심역할을 수행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가 인터페론-감마라는 단백질을 방출, 감염된 면역세포인 대식세포에 잠복 중인 결핵균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이때 비타민D가 충분하지 않으면 이러한 시스템이 활성화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브리 박사는 혈중 비타민D가 충분하거나 모자라는 사람으로부터 채취한 혈액 샘플을 가지고 테스트한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의 혈액에서는 결핵균에 대해 면역반응이 촉발되지 않았으며 비타민D를 보충해 주자 면역반응이 효과적으로 활성화되면서 결핵균이 85%나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결핵균 보균자들은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이는 비타민D가 충분해 감염이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온라인판(10월12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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