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분석학회 국제학술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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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분석학회 국제학술심포지엄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9.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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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금)~25(일) 서울대병원

한국정신분석학회(회장 유범희·성균관의대)는 9월 23~25일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와 어린이병원에서 학회 창립 31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조직위원장 정도언·서울의대) 및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마스터 클래스를 각각 개최한다.

한국정신분석학회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가 1910년 설립한 가장 공신력 있는 정신분석관련 학회인 국제정신분석학회에서 공인한 5명의 정신분석가가 활동 중이다. 이번 국제학술행사는 학회 31주년과 함께 2009년 국내 최초로 정신분석가 수련과정을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로, 미국, 독일, 호주 등 세계적인 석학 6명이 초청된다.

이번에 초청된 연자들은 공인된 정신분석가중에서도 정신분석수련과정을 책임지며 개인분석과 정신분석 지도감독을 담당하는 경험 있는 소수에게만 수여되는 자격을 갖춘 교육분석가(Training and Supervising Psychoanalyst)들이다.

△미국 정신과학계의 중심인물인 로버트 마이클즈 교수는 최첨단 과학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정신분석의 가치와 앞날에 대해 △미국 필라델피아 정신분석연구소의 데이빗 색스 박사는 대중적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는 정신치료가 정신분석적인 요소를 갖기 위해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하는지에 대해 △네이딘 르빈슨 교수는 정신치료와 정신분석의 공통점과 차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신분석학적 발달이론의 세계적 대가인 캘빈 칼러루소 교수는 정신분석적 발달이론에 대한 최신지견을 △독일의 게오르그 브룬스 교수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소한 유럽정신분석학의 역사와 현재의 경향을 △호주의 정신분석가 마리아 테레사 후크 박사는 정신분석학의 중요한 한 축인 대상관계 이론과 관련해 클라인학파의 이론을 정리해 발표한다.

또한 국제정신분석학회의 정신분석가 자격을 공인받은 바 있는 정도언(서울의대), 홍택유(전 울산의대), 유재학(건국의대), 김미경, 이무석(전남의대) 등 5명의 정신분석가가 전이와 역전이, 경계성 인격장애와 자기애적 인격장애의 정신분석과 같은 최근 정신분석학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주제에 대해 이론적, 치료적 경험을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동등한 한국 정신분석학계의 현재 수준을 알릴 것이다.

학회 유범희 회장은 “국내에서 10명이 넘는 다수의 프로이트학파 정신분석가가 한 자리에서 강의와 발표, 그리고 사례 토론을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정신분석이 개화기를 지나 본격적 발전기로 도약하고 있음을 선언하는 정신분석학의 성대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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