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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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
  • 박현 기자
  • 승인 2011.05.06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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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겐 간암, 어머니에겐 유방암 검진을, 뇌졸중 진단에는 MRI검사를

가정의 달 5월이다. 정신 없는 일상 속에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며 그간 제대로 신경쓰지 못했던 가족, 친지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일 수 있는 기간이다.

특히 5월 8일 어버이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그 동안 못다한 효도를 한번에 하겠다며 부모님에게 어떤 선물을 하는 것이 좋을 지 고민중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현금이나 상품권, 혹은 여행을 보내드리는 것도 좋겠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을 선물하는 것이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부모님께 건강검진을 선물해 드리려고 한다면 먼저 부모님의 현재 건강상태를 눈여겨 보고 상태에 맞는 검진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건강에 큰 이상을 느끼지 않는 젊은 세대의 경우 기본검진만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부모님 세대의 경우 수십년 동안의 생활습관으로 생긴 질병 및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각종 성인병이 예기치 않게 찾아올 수도 있고 암과 같은 예상치 못한 질병이 찾아올 수도 있어 기본적인 검사와 더불어 정밀건강검진 및 PET-CT와 MRI같은 최첨단검사기기를 옵션으로 선택해서 건강검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기본적인 건강검진 외에 부모님의 건강상태에 따라 추가적으로 건강검진을 선택해야할 경우 기본검진 외에 어떤 진단법이 적절한지 알아보자.

반주를 즐기시는 아버지를 위해 간 검진을

어르신들 중에 식사 시 반주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부는 식사 시 반주를 곁들이는 것이 습관이 되어 매끼마다 습관성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부모님께서 이렇게 반주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혹여, 부모님 간 건강에 적신호가 오진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클 것이다. 이럴 경우 간 검사를 정밀히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간암의 경우 '침묵의 암'이라 불리며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총 사망률의 약 10%는 간염, 간경변 및 간암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만큼 간질환에 대한 조기검진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간암 검진법에는 간초음파 검사,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혈관조영술, 복부 자기공명영상(MRI) 등 여러가지가 있다. 특히 MRI의 경우 CT 등의 다른 검사법과 비교시 다른 종양과의 감별 등에 있어 좀 더 세밀한 검사가 가능하고 방사선노출이 없다는 장점을 가졌다.

또한 간암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암 치료 후 2년까지 1년 2번씩 MRI검사가 보험적용되어 검진료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다.

연로하신 어머니에게는 유방암검진 포함한 여성정밀진단을

보통 어머님들께는 골반(자궁)초음파를 비롯해 유방암검사, 골다공증검사와 같은 여성 정밀검진을 추가로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그중에서 선진국형 질환이라 불리는 유방암은 비만,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우리나에서도 발병률이 꾸준히 늘고 있다.

유방암은 현재 40~5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연령에 상관없이 발병해 여성의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는 질환이다.

유방암은 자가진단법, 유방촬영술, 초음파검사, 유방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검진이 가능한데 유방자기공명영상의 경우 유방암의 진단의 민감도가 매우 높으며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다.

또한 다른 검진법들과 비교해 선명한 영상을 얻는 것이 가능하며 유전적으로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의 여성에게도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가족력이나 수술 후 추적검사에 있어서의 유방자기공명영상 활용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의 경우 조기발견이 중요한만큼 재발 또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어머니가 유방암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으시다면 정기적인 검사의 중요성은 더더욱 높아진다. 이 경우 역시 유방촬영술과 함께 유방자기공명영상 통한 검사가 요구된다.

뒷목이 뻣뻣하거나 깜빡깜빡한다면 뇌MRI 검사를

이 밖에도 인구의 노령화가 심해질수록 사회경제적으로 뇌혈관 질환을 중요하게 꼽을 수 있다.

특히 중년 이후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뇌혈관 질환도 조기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을뿐더러 전체 사망원인의 13.9%에 이를만큼 높아 일반 건강검진과 함께 뇌MRI를 통해 뇌정밀검사를 옵션으로 선택해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뇌MRI(자기공명영상)으로 알츠하이머의 조기진단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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