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강화해 삼성 산·학·연 한 축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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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강화해 삼성 산·학·연 한 축 이룰 것”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3.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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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정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성균관의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삼성 산·학·연의 한 축을 담당할 것입니다.”

3월 23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권오정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은 ‘의대 역할 강화’라는 포부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언급했다.

권 학장은 “아직까지 산·학·연이 함께 뭉쳐 실질적인 시너지효과를 얻어내는 프로젝트는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성균관의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면 삼성의 인프라를 이용한 제대로 된 산·학·연 프로젝트가 가능해질 것”이라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의대와 삼성융합의과학원의 조화를 이뤄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산·학·연이 함께 한 연구를 통해 수익을 창출, 그 수익을 다시 연구에 투자하는 등 삼성의료원이 연구중심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의대가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삼성의 인프라는 2014년 일원역 주변 2만여평 부지에 설립 예정인 삼성의료원 연구소가 들어서면 더욱 확대돼 산·학·연의 시너지효과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의대의 역할을 더욱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 교육과 연구의 강화.

현재 성균관의대 한 학년의 학생 수는 의대 20명, 의전원생 20명으로 총 40명씩이며, 전임교수는 총 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SCI 논문은 책임저자 2천745건, 제1저자 311건, 공동저자 1천71건으로 총 4천127건에 이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 학장은 “학생 수에 비해 교수의 수가 훨씬 많다보니 교수 개개인의 학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교수들이 학생 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연구 분야에 관해서는 “국내 현실에서 연구 논문은 승진하기 위한 의무적인 과정 중 하나이다 보니 정교수가 된 후에는 연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이에 정교수들이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에도 더욱 매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구상 중에 있다.”고 얘기했다.

이처럼 교육과 연구라는 의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권 학장은 “교수와 학생들에게 ‘성균관의대’ 소속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과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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