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 글로벌인재 육성 첫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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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료원, 글로벌인재 육성 첫 출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3.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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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연수, 후 근무 프로그램 5명 최종 선발
올 상반기 미국·캐나다로 연수 시작

▲ SMC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 제1기로 선발된 5명의 젊은 의사들
새로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삼성의료원(의료원장 이종철)의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삼성의료원은 최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전문의를 선발, 육성하는 ‘SMC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의 제1기 조기해외연수 대상자를 최종 선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의과대학의 ‘선 근무, 후 연수’ 방식에서 한걸음 진보한 ‘선 연수, 후 근무’의 ‘조기해외연수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도입한 삼성의료원의 파격적인 임용 방식이다.

첫 발을 내딛는 제1기 선발자는 창의, 봉사, 헌신, 배려, 외국어능력, 연구능력(SCI논문) 등의 다양한 측면의 평가를 거쳐 최종 5명의 젊은 전문의들로 확정됐다.

성균관의대 졸업생 2명(1회, 2회)과 연세의대 졸업생 2명, 서울의대 졸업생 1명으로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대학병원에서 수련한 인재들이다.

이들은 올 상반기부터 미국 하버드의대를 비롯한 미국과 캐나다의 우수 연구기관을 선정해 연수를 시작할 계획이고, 일인당 연간 6만불의 연수지원금을 받게 된다. 특히 기존 의대교수들의 해외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출발 전 교육과 연수 중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빠른 현지적응과 해외생활의 각종 어려움을 도와주는 무형의 지원이 이뤄지게 되는 것도 특징이다.

이들이 해외연수를 마치고 귀국 후 평가과정을 통과하면 성균관의대 교수로 임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삼성 그룹이 지향하는 글로벌인재양성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삼성의료원은 의료계에서 ‘인재의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의료원 인사기획실장 김 성 교수는 “이번에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교수로 발령받지 않은 젊은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해 의료계의 젊은 인재들이 연구와 신의료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며 “새로운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삼성의료원에 새로운 활력과 경쟁력을 불어 넣고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의료수준 향상과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2012년 출발대상인 2기 선발은 7월초 채용공고를 내고, 8월말 선발할 계획이다. 자세한 선발내용은 의료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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