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진 앞니 교정치료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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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진 앞니 교정치료법 개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3.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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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교정장치로 식사 등 일상생활에 불편 없어
한양대학교병원 치과 임재중 교수

어릴 때 사고로 인해 빠진 앞니를 간단한 교정장치를 통해 식사 등 일상생활에 불편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됐다.

어린 자녀가 사고로 인해 앞니가 빠진 경우 빠진 치아를 그 자리에 다시 심는 재식치료를 우선 받고, 성장이 끝나는 20세 이후 2차적 치료를 받아야 심미적 효과가 크다.

기존의 2차적 치료에는 보철치료나 교정치료가 주로 사용돼 왔으나 보철치료는 보철재료의 색깔이 변질돼 미관상의 좋지 않고 교정치료는 앞니가 들리거나 말을 하거나 식사를 할 때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최근 한양대학교병원 치과 임재중 교수는 기존 치료법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새로운 교정치료법을 개발, 부작용이나 일상생활의 불편함 없이 간단한 교정치료를 이용해 완벽한 치아모습을 되찾아 줄 수 있게 됐다.

치조골견인술에서 응용된 이 치료법은 뼈를 어느 정도 분리한 후에 일정한 힘과 주기로 당기면 그 사이에 뼈가 형성되고 주위 잇몸도 재생되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을 이용해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교정치아가 하루에 0.5~1.0mm정도 이동하게 되고 1주에서 2주안에 치아가 제자리를 잡게 된다. 그 후, 2~3달간 교정장치를 유지하면 짧은 시간 내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임재중 교수는 “이 치료법은 증상보다는 원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발음하거나 식사 및 양치질 할 때 전혀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며 “어렸을 때 앞니를 미관상 불편해하던 사람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생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의 교정치료법은 유럽의 저명한 저널 ‘Dental Traumatology(2010)’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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