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무료수술로 행복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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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무료수술로 행복 전파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3.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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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무료수술 사업 시작…이길순 씨 무릎인공관절 첫 수술

을지대학병원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지역 환자들에게 무료수술을 제공하며 행복을 전파하고 있다.

을지대학병원의 저소득층 무료 인공관절 수술사업 첫 번째 수혜자는 양쪽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던 이길순 씨(68, 여).

▲ 을지대학병원에서 무료수술을 받은 이길순 씨
수년 전부터 양쪽 무릎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해온 이 씨는 심각한 증상으로 인해 걷기조차 힘들었으며 때때로 잠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왔다.

하루 빨리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이 있었으나 넉넉하지 못한 형편으로 수술이 불가능했던 상황.

그러던 중 이 씨에게 희망의 소식이 찾아왔다. 공공의료사업으로 저소득층 노인 100명에게 검진부터 수술, 퇴원까지 모든 진료비를 지원해주는 을지대학병원의 인공관절 무료 시술사업의 첫 번째 수혜자가 된 것이다.

이 씨는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 지난달 22일 1차 수술에 걸쳐 8일 2차 수술을 받고 퇴원을 앞두고 있다.

이 씨는 “지난 몇 해 동안 아픈 두 다리 때문에 하루의 대부분을 방안에서만 보내야하는 우울한 시간을 보내야했다.”며 “을지대학병원의 도움으로 새 삶을 얻은 것 같아 너무 기쁘고 병원과 수술해주신 최원식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씨를 집도한 을지대학병원 정형외과 최원식 교수는 “환자의 경우 양 무릎 연골이 심하게 닳아 관절에서 두 뼈 사이가 좁아지고 관절의 변형이 심한 상태였다.”며 “성공적인 수술로 2주 후면 퇴원이 가능하며, 2∼3개월 후에는 목발 없이 정상적인 보행으로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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