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병원, 파업없는 병원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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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병원, 파업없는 병원 선언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1.01.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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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고용보장 및 안정 약속” 노측, “신뢰 속 협력”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은 지난 12월 28일 전교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노사화합’을 선포하고 파업 없는 환자 중심의 의료기관으로 발전하는데 힘을 모을 것을 선언했다.


성바오로병원 노사는 교직원 송년회 및 노사화합 선언 행사에서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선언서에 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바오로병원 최남용 병원장과 노동조합 고석진 지부장을 비롯한 사측과 노측의 관계자들을 비롯해 성바오로병원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사측은 ‘노사는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환자중심의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며 교직원의 고용보장과 고용안정’을 약속하고, 노측은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협력하여 파업 없는 병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각각 교환했다.


최남용 병원장과 고석진 지부장은 “환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구시대적인 노사관계에서 탈피해 합리적이고 상호발전적인 노사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성바오로병원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한차례 파업한 이후 10년 연속 임단협 체결을 이어오며 분규 없는 노사문화를 이끌어온 성바오로병원은 이번 선포를 계기로 병원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지을 향후 5년을 준비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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