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길항제 노화 억제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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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 길항제 노화 억제시켜
  • 병원신문
  • 승인 2010.12.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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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을 되찾기 위해 흔히 복용하는 성장호르몬과 반대되는 작용을 하는 물질이 오히려 노화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내과-노인의학 전문의 윌리엄 뱅크스(William Banks) 박사는 성장호르몬을 억제하는 성장호르몬 방출 호르몬 길항제(growth hormone-releasing hormone antagonist)인 Mz-5-156이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23일 보도했다.

뱅크스 박사는 노화과정을 연구하는 데 이용되는 모델쥐(SAMP8)에 MZ-5-156을 투여한 결과 뇌의 산화스트레스가 감소되고 인지기능이 개선되고 DNA를 보호하는 효소인 텔로메라제의 활동이 강화되고 수명이 연장되는 한편 종양의 활동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MZ-5-156은 뇌의 항산화작용을 통해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함으로써 늙어가는 쥐의 인지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는 중년 또는 노년기에 기력강화를 위해 흔히 처방되는 성장호르몬이 위험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이 연구에 참가한 세인트 루이스 대학 의과대학 노인의학과장 존 모얼리(John Morley)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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