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당뇨병 학술대회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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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당뇨병 학술대회 ‘부산’에서
  • 박해성
  • 승인 2010.10.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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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3천여명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 개최
전 세계 3천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인의 당뇨병 잔치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성균관의대 교수)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에서 ‘제8차 세계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구 국제학술대회(8th IDF WPR Congress)’를 개최한다.

전 세계 40여 개국 3천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환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당뇨병 관련 의학 지식과 치료 사례를 공유해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당뇨병 전문의뿐만 아니라 당뇨인 및 일반 국민들이 함께하는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서, ‘세계당뇨병연맹과 대한당뇨병학회가 함께하는 부산 5km 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더 큰 의의를 갖고 있다.

‘부산 5km 걷기 대회’는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7일 당뇨병 의료진과 당뇨인, 그리고 일반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해운대 백사장 및 동백섬 일대를 걷게 된다.

또한 19일에는 자선콘서트가 마련돼 당뇨인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전하게 된다. 이를 위해 당뇨병학회는 인기 가수들과 학회 임원진이 함께 부른 ‘세상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당신이죠’ 등의 노래가 담긴 음반을 제작, 음반 판매와 콘서트 수익금을 통해 당뇨인을 위한 기금을 마련,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학회는 ‘대한당뇨병학회 언론상’을 제정, 당뇨병에 대한 올바르고 유용한 정보의 제공으로 당뇨병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인지도를 고양시킨 언론 매체나 언론인을 선정해 올해 12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당뇨병학회 박성우 이사장은 “당뇨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해마다 급증함에 따라, 현 시점에서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조만간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대한당뇨병학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해 당뇨병 연구에 관한 최신의 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언론상과 헌장을 발표하는 등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침으로써 당뇨병 위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뇨병학회는 지난 5일 행사와 관련한 간담회 자리에서 ‘대한민국 당뇨인을 위한 헌장’을 발표했다. 헌장에는 당뇨병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치료자·교육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올바른 방법으로 치료를 하자는 다짐이 담겨 있다.

대한민국 당뇨인을 위한 헌장

·당뇨인은 관심과 존경을 받으며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한다.
·당뇨인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당뇨인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올바른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
·당뇨인은 당뇨병 치료자(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약사 등)와 함께 교육에 참여하여 당뇨병에 대해 정확히 알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
·당뇨인과 당뇨병 치료자는 상호 신뢰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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