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신개념 정신과병동 ‘해마루’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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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신개념 정신과병동 ‘해마루’ 오픈
  • 박해성
  • 승인 2010.10.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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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자연 친화적 다기능 병동 개소
▲ 해마루 로비 모습

환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정신과 병동이 오픈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지난 30일 새로운 개념의 정신과 병동인 ‘해마루’를 오픈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성운·손범규 국회의원과 오병훈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명지병원은 정신과 병동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획기적으로 바꾸고자 반 개방형의 자연 친화적 다기능 병동 ‘해마루’를 개소한 것.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물 2층에 정신과 병동을 배치하며 고층에서 느끼는 불안감이나 투신에 대한 충동을 사전에 억제하는 심리적 효과를 주고자 했다.

총 44병상 규모의 해마루는 입원치료는 물론 낮 병원 개념의 통원 재활치료 프로그램 등을 통한 다기능 병동으로서 양질의 통합·연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밝고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언덕’이라는 뜻의 해마루는 시원한 전망의 통창을 두어 따스한 햇살을 받고 녹색 정원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병동 중앙에는 호텔 로비처럼 넓고 고급스러운 230㎡(약 70평) 규모의 홀을 배치해 환자들이 기존 정신과 병동에서 느끼던 폐쇄된 공간의 불안감을 최소화했으며, 가족들의 미안한 마음도 한결 덜어주고자 했다.

카페 분위기의 휴게실, 넓은 운동 공간, 집단 치료실과 재활 치료실, 안정실, 면담실, 처치실 등의 다양한 공간에 첨단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안전시설을 갖추었으며, 자연친화적 인테리어와 쾌적한 환기시스템 등을 통해 정신적인 안정을 돕도록 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지금까지 정신과 병동은 외진 곳에 위치해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느낌을 갖기도 했다”며 “해마루는 기존의 정신과 병동이 갖고 있던 어두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환자는 물론 그 가족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로 정신과 병동 및 치료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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