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 단클론항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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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 단클론항체 개발
  • 편집부
  • 승인 2010.09.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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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성치매를 초기단계에서 차단할 수 있는 최초의 약이 개발돼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인터넷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24일 보도했다.

스웨덴의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악틱 뉴로사이언스(BioArctic Neuroscience) 사와 일본의 에이사이(Eisai)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치매 치료제는 단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로 치매 환자의 뇌에 나타나는 독성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의 전구체인 프로토피브릴(protofibril)을 직접 공격한다.

단클론항체란 인공적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면역체계의 단백질로 생체에서 어떤 종류의 세포 또는 항원에만 특이하게 반응하는 항체를 말한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 노인의학전문의 라스 란펠트(Lars Lannfelt) 박사는 "현재의 치매 치료제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그치지만 이 단클론항체는 치매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치료제"라고 밝혔다.

이 단클론항체(mAb158)는 치매모델 쥐 실험에서 치매초기의 진행을 완전히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냈으며 앞으로 80여명의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첫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이라고 란펠트 박사는 밝혔다.

그는 이 단클론항체가 쥐 실험에 뒤이어 인간면역체계로부터의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고 밝히고 첫 임상시험 결과가 좋으면 보다 많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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