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장기생존자 모임 ‘새누리클럽’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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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장기생존자 모임 ‘새누리클럽’ 창단
  • 박해성
  • 승인 2010.09.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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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센터, 10년 장기생존자 모임 만들어

세브란스병원 연세암센터(원장 정현철)는 1995년에서 2000년 사이에 암이 진단된 환자들 중 10년 이상 장기 생존한 환자들을 위한 자조모임인 ‘새누리클럽’ 창단식을 16일 개최했다.

이날 창단식에서는 1995년에서 2000년 사이의 연세암센터 환자들의 장기생존율도 발표됐다. 그 기간 동안 등록된 2만8천838명의 암환자 중 10년 장기 생존한 환자는 총 1만73명으로 전체의 34.9%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장기생존 원인은 △발병 연령의 저하 △평균 수명의 급격한 증가 △조기진단의 증가 △전문적 다학제 치료에 의한 치료율 증가 △식생활 등 치료에 대한 환경인자 향상 등인 것으로 연세암센터는 분석했다.

10년 이상 생존하는 암치료자 자조모임 ‘새누리클럽’ 창설과 관련해 정현철 원장은 “과거와 달리 10년 이상 장기 생존하는 암치료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이들을 위한 정책적·사회적 지지시스템은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자조클럽을 통해 서로의 어려운 점과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이 암을 진단 받는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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