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종양전문의 역할 정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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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종양전문의 역할 정립해야”
  • 박해성
  • 승인 2010.09.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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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임상종양학회 이사장
대한임상종양학회 김남규 이사장(연세의대)은 지난 11일 공단일산병원에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상종양외과 의사들의 역할 정립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앞으로 임상종양외과 의사가 환자의 최적관리 차원에서 수술뿐만 아니라 항암치료와 환자관리 추적조사에 이르기까지 다학제 치료를 위한 중심축에 서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미국의 경우 외과의사 펠로우십에 종양외과 과정을 의무적으로 포함해 모든 암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치료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임상종양외과 의사의 전문적인 교육과 육성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를 제공하고, 연구수준을 향상시켜 암 치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학회는 이미 2005년부터 인정의 자격시험을 실시해 각종 암의 수술적 치료와 항암치료를 전공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며 “추후 정책세미나 등을 통해 임상종양 세부전문의의 추진 가능 여부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아직까지 학회가 의학회 정식학회로 인정받지 못했고, 임상과가 아닌 임상종양이라는 광범위한 분야의 세부전문의를 제도화한다는 것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추진의지를 갖고 설득해 나갈 것”이라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5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학술대회에서는 구연 13편, 포스터 7편이 발표되며 각 분과별 암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이 논의됐다. 특히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다뤄졌던 고형암 치료의 최신지견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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