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마음병원, 한국 기네스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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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마음병원, 한국 기네스 인증
  • 박현
  • 승인 2010.08.12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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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병원인근 청소활동, 최장기간 및 최다인원 동원

창원 한마음병원(병원장 하충식)이 병원인근 청소활동으로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되는 영광을 안았다.

1995년 1월 개원 이후로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남자직원을 중심으로 병원인근 청소를 시작해 1997년 9월 나라사랑회를 결성, 2010년 현재까지 병원인근 상가 및 화단, 공원 청소활동 등 자원봉사를 매일 07시 30분부터 08시10분까지 실시해 최장기간 및 최다인원을 기록해 한국 기네스북에 올랐다.

한마음병원 남자 직원들은 아침 7시30분만 되면 노란조끼를 입고 손에는 집게, 빗자루, 봉지를 들고 어김없이 자기 청소구역에서 익숙한 동작으로 쓰레기를 줍는다.

하 병원장은 “예전 병원은 상가지역 안에 있어서 아침에 출근할 때 길거리가 너무 지저분해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지더라구요. 가뜩이나 아파서 병원을 찾는 분들에게 도리가 아니다 싶어 청소를 결심했다”고 소개했다.

또 “처음엔 주위에서도 하루 이틀 하다 말겠지 했는데 벌써 15년이 넘어 버렸습니다. 저는 청소하면서 기도합니다. 쓰레기 하나를 주울 때마다 우리 병원에 오시는 환자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게 해 주시고, 우리 가족 과 직원 모두가 건강하게 해주어 병원 잘되게 해 주소서 하면서 청소를 하면 저절로 행복해 진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한마음병원의 조직문화로 승화되어 청소하는 습관, 버리지 않는 습관이 몸에 배어 나와 말 그대로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힘도 들고 귀찮은 감은 없지는 않았지만 청소하고 지난 자리를 보면 깨끗한 거리에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보람을 갔는다”고 말하면서 “우리 직원들은 어디를 가든 바닥에 쓰레기가 있으면 바로 주워버리고 절대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한다.

매일 직원한명이 2~3Kg씩 쓰레기를 주워 지금까지 수백톤을 주워 버렸으며 1998년 창원시장상을 비롯 2004년에는 환경부장관상을 받았었다.

창원 한마음병원은 지역민의 주치의 병원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병원설립 초기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여러 지원활동을 자발적으로 벌여 왔으며 직원들도 적극 동참하고 1995년 1월 개원 시부터 △희생적인 봉사정신 △더불어 사는 따뜻한 마음 △최고를 향한 끊임 없는 노력을 원훈으로 하고 있다.

직원들로 구성된 “한마음 나눔회”를 결성하고 전 직원이 사랑의 한 구좌 갖기운동을 전개해 불우이웃과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생활비 지원과 장학금 지원사업을 현재까지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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