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보건 노하우 지구 반대편에 전파
상태바
모자보건 노하우 지구 반대편에 전파
  • 김명원
  • 승인 2010.06.07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림대의료원, 파라과이 아순시온모자보건센터 운영자 양성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파라과이의 모자보건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쳤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아순시온 인근 3개 지역 아동 및 모성사망률 감소 지원사업’에 사업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3일까지 2주 동안 파라과이 보건부 직원과 빌라엘리사, 까삐아따, 림삐오병원 관계자 등 9명을 초청해 ‘아순시온 모자보건센터 운영자 양성과정’을 실시했다.

이는 파라과이 아순시온 지역의 아동사망률 감소, 모성보건 증진, 각종 질병퇴치 등을 위한 것으로, 파라과이 보건부 관계자와 아순시온 인근 3개 지역에 소재한 빌라엘리사, 까삐아따, 림삐오 모자병원의 병원장 및 사무장, 아순시온대학 교수, 현지 자문의 1명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의 의료제도 및 의료기관 △의료기관의 조직과 관리 △응급의료체계 및 응급실 운영 △모자보건의 기초 △소아 및 신생아 환자 관리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응급실, 수술실, 분만실, 신생아실에서 실습 교육을 받았다. 또 강원도 춘천에 소재한 한림대학교를 견학하고 경복궁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을 돌아보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2009년 3월 본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모자보건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기술자문, 현지 실정에 맞는 의료기자재 지원계획 수립 및 선정, 운영인력 초청연수와 전문가 파견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 인근 3개 지역 모성 및 아동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의 PMC 단장을 맡고 있는 김석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척추센터 교수는 “파라과이 아순시온 지역은 모성, 아동, 유아 및 신생아 사망률이 높은 곳 중 하나”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순시온 인근에서 현재 운영 중인 모자병원 운영의 지속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병원장과 사무장, 보건부 관계자 등을 국내로 초청, 연수를 실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김 교수는 “연수생들이 영어 사용을 어려워해 스페인어 통역을 대동,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고 이들은 현지에 적합한 교육 자료를 개발하거나 강사로 나서 중간 간부진과 일반 직원의 연수교육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전문가를 현지로 파견해 병원운영 관리방식을 개발하고 접목할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림대학교의료원은 국민보건의 주춧돌이 되는 동시에 사랑과 평등의 의료실천으로 인류의 행복 추구라는 비전과 사명 아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1월 한국국제협력단과 국제협력사업에 관한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하는 등 한국 정부 대외원조사업의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