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모내쉬대의 루카스 부캐넌 박사팀은 호주 북부 퀸즐랜드주에서 `메코수키나에"에 종에 속하는 새로운 종류의 악어 두개골 2개와 아래턱 1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발굴된 뼈들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였다.
부캐넌 박사는 "약 3천만년전부터 6천만년전까지 사이에는 이번에 발굴된 유골 이외에는 우리가 단서를 발견할 수 없는 큰 공백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부캐넌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악어 종류는 초기 지질시대 제3기(6천500만년전∼500만년전)에 살았다며 당시 기후변화가 현재 악어로 진화하는데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호주와 남극이 분리됐고 호주 동부 대부분 지역이 따뜻해지면서 우림을 늘려 악어가 살기에 이상적인 환경이 됐다.
부캐넌 박사는 새로 발견된 악어종은 현재의 민물악어와 비슷하게 생겨 악어가 수백만년의 진화에도 별로 모습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지만 선사시대 악어는 이가 더 날카롭고 턱근육이 한개 더 있어 먹이를 좀더 세게 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좀더 많은 악어 화석 연구를 통해 악어 진화의 퍼즐조각을 더 찾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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