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조루약, 한국인에게도 효과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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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조루약, 한국인에게도 효과 우수
  • 윤종원
  • 승인 2009.08.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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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처음으로 개발된 먹는 조루약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가 한국인에게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한국얀센이 12일 밝혔다.

한국얀센이 프릴리지의 임상시험에 참가한 전 세계 조루환자 6천명 가운데 한국인 451명의 결과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 사정 지연과 정서적 만족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평균 1.2분이던 한국 환자의 사정 도달시간은 약물의 용량에 따라 4~4.5분으로 연장됐으며 "사정조절능력"이 "매우 좋다" 또는 "좋다"라는 응답도 10%에서 70%로 높아졌다.

또 스트레스, 배우자와의 관계, 성관계 만족도 등 심리적인 부분도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으로 최대 용량을 투여한 환자의 28.4%에서 증상을 보였다.

프릴리지의 국내 임상시험은 지난 2005년 4월부터 2006년까지 진행됐다. 당초 한국에 배정된 임상시험 대상자수는 200명이었으나 참가 신청이 많아 대만 등 다른 나라의 배정된 환자 수를 한국에 돌려 최종 520명이 임상시험에 등록됐다.

한편 이 약은 지난 2월 핀란드와 스웨덴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유럽과 남미, 아시아 총 10개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한국은 지난달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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