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이 모은 사랑의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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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이 모은 사랑의 성금 전달
  • 박해성
  • 승인 2009.04.20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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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독병원 사회사업팀에 800만원 기부

유치원생들이 불우한 환아의 치료를 위해 모은 사랑의 성금을 기부하며 각박한 세상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소재 영어유치원인 개포PSA유치원 학부모회는 아이들과 함께 모은 성금 800만원을 지난 17일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 사회사업팀에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태어나면서부터 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선천적 감각신경성 난청 환아의 인공와우 수술비와 언어치료비 일체, 국립서울맹학교 학생 3명의 의안 지원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을 전달한 조은숙 본부장은 “환아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잘 치료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런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원생들에게 좋은 교육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포PSA 유치원 학부모회와 원생들은 지난 2007년부터 매해 원주기독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불우한 환아를 위한 치료비를 후원, 올해까지 총 1천700만원을 기부하며 10여명의 환아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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