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급 학술지에 논문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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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급 학술지에 논문게재
  • 박현
  • 승인 2009.02.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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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최소절개 전방접근 척추융합술’의 합병증을 대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허리와 골반 사이의 복부 쪽에서 병변으로 접근하는 척추융합술을 받은 412명(남성 114명, 여성 298명)을 평균 16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단기간의 교감신경 기능장애, 혈관열상, 장기능 마비, 흉막유출 등이 일시적으로 전체 환자의 12.1%인 총 50명에게서 발생했다. 일시적인 합병증은 대부분 척추 앞쪽에 있는 구조물들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했고 적절한 처치를 받거나 자연적으로 모두 없어졌다.

이 접근법은 척추 뒤쪽에 있는 신경 및 구조물 손상의 위험이 큰 후방접근법과는 달리, 여러 마디의 융합이 필요한 광범위한 수술에서도 신경마비, 사망과 같은 중대한 합병증 없이 허리의 정상 곡선을 회복하는데 성공적이었다.

대동맥을 비롯한 복부의 여러 구조물들을 이동시키는 작업이 필요해 숙련된 전문의가 전제되어야 하며 요추 전 구간에 걸친 3mm 간격의 정밀한 CT촬영 등 철저한 수술전 검사를 해 혈관 등 여러 구조물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 선진국에서는 외상이나 기형, 퇴행성질환, 감염 등에 의한 다양한 척추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되며 국내에는 1990년대 도입된 후 점차 수술법의 안정성과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구 우리들병원 강병욱 진료부장<사진>은 “그 동안 일시적인 합병증 발생을 불가피한 현상으로 여겨 연구보고가 드물었는데 대규모 사례연구를 통한 분류 및 예방법 마련이 필요했다”며 “성공사례에 대한 임상연구는 많지만 합병증에 대한 논문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가 보다 활발해져 일시적인 합병증일지라도 발생 가능성을 없애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들병원은 99.9% 치료 성공률을 위해 4~6명의 척추전문의가 한 명의 환자를 책임지고 진료하는 ‘환자전담진료팀제’와 매주 각 지역병원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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