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탭과 직원 모두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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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과 직원 모두가 원장
  • 박현
  • 승인 2005.02.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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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김영설 부속병원장
“스탭과 직원 개개인이 모두 원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 병원발전에 공헌함과 동시에 자기발전을 가져와야 합니다.”

경희의대 1회 졸업생으로 지난 1월 경희의료원 부속병원장에 취임해 취임 한 달을 맞이한 김영설(金榮卨) 원장(내분비내과)은 “직원들과 함께 하는 원장이 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원장은 “스탭들의 의견을 모아서 대학에 전달하고 의료원장과 함께 침체된 교수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 및 진료에 비해 연구가 뒤쳐진 게 사실인 만큼 연구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병원환경 개선입니다. 따라서 8층부터 리노베이션을 시작해 새로운 환자 창출을 위해 힘쓸 계획입니다. 아울러 소화기센터와 순환기센터 등을 개설하고 주차문제를 해소해 진료활성화를 도모할 생각입니다.”

김 원장은 “이비인후과의 경우 지난 1월에 개원 이후 가장 많은 수술실적을 기록해 병원 차원에서 격려금을 지급하고 격려했다”며 “앞으로는 단순한 격려금 차원이 아닌 휴가연장이나 단기연수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등 진료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모든 스탭을 대상으로 단기연수를 늘릴 계획이라며 특히 시니어 교수들에게도 짧은 단기연수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다.

김 원장은 “지금까지 보직을 맡아보지 않아 어깨가 무거우나 지난해 리더십 훈련을 통해 경영수업을 한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스탭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의대 6년 내내 수석을 한 후 1973년에 경희의대를 졸업했다. 1977년부터 전공의,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 등을 거치며 △내분비분과장(1988∼2003년) △의약정보센터 소장(1994∼2002년)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원장(2004년∼현재) 등을 역임해 왔다.

학회활동으로는 △대한내과학회 평의원(2002년) △대한비만학회 회장(2004년) △대한당뇨병학회 평의원(2005년)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2005년)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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