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직원들이 즐거워야 환자들도 즐겁다는 지론을 펴며 즐거운 일터, 일할 맛 나는 직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리더가 있다.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의료계에 ‘소통’을 위한 다양한 감성경영으로 독특한 횡보를 걷고 있는 정진엽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오늘날 의료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은 단순히 치료만 잘 받으면 된다기보다 감동과 행복을 주는 한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교직원입니다. 교직원들이 자발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고객을 대할 때 고객의 만족은 커지게 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교직원들이 상쾌한 기분으로 출근해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신명나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주는 일이 최고 경영자(CEO)의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경쟁과 높은 고객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먼저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 정 원장의 경영철학이다. 평소 사교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직원들의 신임을 얻어 온 정 원장의 감성경영은 교직원들 사이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직원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한 번 해보자는 의지도 뜨거워졌다. 최근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 심사 결과가 발표되면서는 병원의 분위기가 더 고조되고 있다.
“교직원들이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있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여유를 가진다면 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병원, 국민들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개원 5년차 짧은 역사지만 직원들의 즐거움에 자신의 성공을 건 리더가 있기에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