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주는 재단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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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을 주는 재단될 터
  • 박현
  • 승인 2008.10.21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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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
“인류에 꿈과 희망을 주는 재단이 될 것입니다.”

이길여 회장은 가천길재단이 반세기동안 인류에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재단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왔다고 말한다. 재단의 의료-교육-연구기반이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자신한다.

10월22일(수) 신라호텔에서 50주년 기념식을 갖는 이길여 회장을 만나 가천길재단의 성장 비결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반세기 동안 가천길재단을 성장시킨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재단의 설립이념은 ‘박애-봉사-애국’입니다.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입니다. 세상에서 사랑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없습니다. 가천길재단이 이 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도 사랑의 힘이었습니다.

이 사랑을 바탕으로 최대(The Largest)가 아닌 최선(The Best), 더 나아가서 유일(Only)하게 되는 것이 우리 가천길재단의 목표입니다.

▲재단을 일구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언제입니까.

=일은 늘 시련 속에 진행되는 거지요. 나 역시 병원을 키우고 거대조직을 운영하면서 아찔했던 순간을 수도 없이 겪었습니다. 돌이켜 보자면 1980년대 중반 지금의 인천 구월동 길병원을 건립할 때 병원을 짓던 업체가 부도가 나 몇 달간 밤잠을 이루지 못했고, 구월동 길병원을 짓고 난 뒤에는 또 자금난 때문에 직원 봉급까지 걱정할 때도 있었습니다.

90년대 후반에는 가천의대 설립허가를 받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던 기억도 나네요. 일을 하다가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다반사지요.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옳은 일인지 많은 방법을 강구하게 되지요.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몇 날 밤을 새면서 갈구하면 해법은 나오는 법입니다. 내가 열망하는 만큼 길은 열린다고 봅니다.

▲지금의 가천길재단을 이끈 회장님의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발 앞서가는 발상의 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1970년대 산부인과 시절, ‘보증금 없는 병원’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환자를 받았습니다. 그때 다들 이길여산부인과는 망한다고 했지만 정반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사랑을 바탕으로 봉사정신을 가지고 정성을 다해 환자를 치료하니 환자가 몰릴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이와 함께 창의적인 사고와 미래를 예측하는 판단력, 결정한 것을 망설이지 않는 강한 추진력이 지금의 재단을 일구는 원동력이 됐다고 봅니다.

70년대 처음으로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80년대초 전국에서 몇 개 안되는 종합병원을 신축할 때도 그랬고 1천억원대의 자금을 투자해 뇌과학연구소와 암당뇨연구원을 설립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창조적 발상과 판단력, 추진력이 오늘의 가천길재단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가천길재단은 의료 및 학술, 연구 분야에서 질적 수준의 향상과 함께 양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향후 재단의 운영 방향은?

=반세기 동안 가천길재단은 의료수준의 향상 노력과 함께 뇌과학연구소, 암당뇨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원을 비롯한 첨단 연구시설의 신설 및 확충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들 연구시설은 인류가 소망하는 질환 정복을 목표로 합니다. 올해 신축에 들어간 대규모 암센터 또한 이 같은 목표를 우리 가천길재단에서 이루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이들 연구소와 센터의 건립은 전 세계인의 숙원인 난치병 완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들이어서 국내 의료 및 연구분야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회장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최종 목표가 있다면.

=나는 처음부터 큰 목표를 두고 도전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그 때 해야 할 일들이 생겼고, 그래서 도전하고 성취했습니다.

바람개비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돌지 않습니다. 환자가 필요로 하고,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도전은 계속돼 왔습니다.

앞으로도 인류가 희망하는 것이 있다면, 나의 도전 아니 나아가 가천길재단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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