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인력 부족 업무중단 위기 초래
상태바
약사인력 부족 업무중단 위기 초래
  • 박현
  • 승인 2008.08.03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약, 병원약제부서 실태조사 분석결과
병원약사 인력의 부족으로 업무중단 및 중단위기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손인자)는 지난 5월 실시한 ‘2008 병원약제부서 인력현황 실태조사’ 분석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공개했다.

병원약사회는 격년으로 정기 실태조사를 실시해 통계분석을 하고 있는데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5월 중순 개최된 ‘2008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 중 병원약사 인력과 관련해 현안토의를 진행하기 위해 인력 현황과 업무수행변동 현황, 야간약국 운영현황 등에 초점을 맞추어 실시한 것이다.

실태조사는 인력충원 및 이직현황, 업무수행 및 변동현황, 조제업무량, 야간약국 운영현황, 연봉 등에 대한 사항을 조사했으며 조사결과를 소재 지역(서울시-광역시-기타, 수도권-비수도권), 설립형태(국공립-사립), 병원종류(종합전문-종합-기타), 가동병상규모(대규모-중소규모) 기준으로 통계 분석했다.

업무수행 및 변동현황을 보면 약사인력 부족으로 야간약국 운영을 비롯해 필수적인 병원약제업무가 이미 중단됐거나 조만간 중단될 위기에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들이 나타났다.

또한 1주간 입원 및 퇴원조제, 외래원내조제 처방매수를 합산해 산출한 1주간 정규직 약사 1인당 처방매수(2008. 3. 17~21)가 66개 응답병원의 평균이 1천458매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 대형병원의 병상수 증설로 지방, 특히 중소규모 병원의 인력난이 특히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회원병원에 보내어 병원약사 임금 및 처우개선 등에 있어 타 병원사례를 참조하고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주력사업인 병원약사 인력기준 법 개정과 인력등급별 차등수가제 도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약대 6년제 시행에 따른 2013~2014년 약사인력 배출공백을 막기 위해 2009~2010년 약학대학 신입생 선발을 촉구하는 병원약사 서명운동을 전개해 이미 교육과학기술부에 서명부를 제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야간전담약사 인력 수급난을 개선하기 위해 두뇌한국(BK)21 연구에 참여중인 약대 대학원생들이 야간이나 주말에 병원약국 근무가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과 지침을 개정해 줄 것을 한국학술진흥재단 BK21사업관리위원회에 건의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