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미국, 영국의 과학자들로 이뤄진 두 연구팀은 26만 개의 은하를 포괄하는 광대한 우주 지도를 작성함으로써 우주가 평평하고 확장하고 있으며, 우주의 은하가 빅뱅의 음파를 따라 형성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두 연구팀 중 한 팀을 이끈 미 애리조나 대학의 대니얼 아인슈타인은 미천문학회 학술회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하가 우주 전체로 퍼져나가는 방식은 우주 탄생의 순간인 `빅뱅(대폭발)"의 충격파와 직접 관련 있다고 말했다.
별과 은하들은 물질의 밀도가 약간 더 높고, 중력이 좀 더 강하게 작용하는 곳인 음파의 파문을 따라 형성되는 경향을 보였고, 이 음파 파문들은 처음에 매끄러운 우주가 어떻게 별과 가스 성운, 다른 천체들로 가득 찬 곳이 됐는지를 설명해준다고 과학자들은 말했다.
이 각각의 파문들 사이 거리가 우주의 확장비율을 측정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했다. 은하는 5억 광년의 간격으로 형성되며, 이것은 빅뱅 충격파 파문 사이의 간격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번 과학자들의 관측을 통해 확인된 것처럼 우주가 평평하다는 사실은 또한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이론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아인슈타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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