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응급의료단 푸켓서 진료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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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응급의료단 푸켓서 진료 활발
  • 김명원
  • 승인 2005.01.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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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켓에 파견된 삼성서울병원 응급의료단이 10일 현재 현지에서 응급의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정성수 교수(정형외과)를 단장으로 의사 4명, 간호사 4명, 약사 행정 각 1명씩 총 10명으로 구성된 삼성서울병원 응급의료단은 태국내에서 5천300여 명이 사망하며 가장 큰 지진해일 피해를 본 푸껫의 카오락에 응급의료캠프를 설치하고 지난 6일부터 본격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정성수단장은 푸켓 지역에서는 일본구호팀과 태국정부의료지원팀 등이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삼성서울병원 응급의료단의 인기가 높아 인근에서도 이곳을 찾아 진료를 받는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현재는 하루평균 230여 명을 치료하는 등 6일부터 1천여 명에게 치료와 예방접종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응급의료단은 해일지진으로 생활기반이 파괴되어 전염병 등의 창궐을 막기 위해 장티푸스 등의 예방접종을 대대적으로 벌리고 있는 가운데 감기, 피부병, 창상 등 다양한 현지 환자들을 치료중이다.

송형곤 응급의학과 교수는 "현지민 대다수가 천막을 치고 생활하고 있어 감기, 피부병 환자가 크게 늘어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부상당한 환자 치료는 30∼40% 정도"라며, 소아환자가 많고 상처가 덧나서 재치료를 받는 환자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현지의 상황을 설명했다.

응급의료단장인 정성수 교수는 "푸켓 카오락 지역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가까이 있는 의료단들 보다 멀리 있는 우리 의료단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전염병 등 2차 감염질환 등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600여 명에게 장티푸스 등의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현지인들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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