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힘들지만 보람과 긍지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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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힘들지만 보람과 긍지 느껴
  • 한봉규
  • 승인 2005.01.10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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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보호자들은 간호사상에 대해 <천사 같은 이미지로 친절하게 보살펴주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는 최근 전국의 간호사 1,963명, 간호대학생 2,524명, 환 및 보호자 1,381명을 대상으로 간호사의 정체성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친절하고 천사 같은 간호사상이> 27.9%(4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힘들고 스트레스 많은 직업>,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을 한다.>가 각각 27.2%(401명)과 14.4%(213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호사 생활 중 잊을 수 없는 순간의 질문에는 <간호사로서 자부심이나 보람>을 느꼈을 때가 35%(86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보살피던 환자가 건강하게 회복> 되었을 때 가 20.3%(504명)으로 나타나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남다른 일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 밖에 미래의 간호사가 될 간호대학생들의 간호사 직업에 대해서는<힘들고 스트레스 많은 직업>이다가 17.6%(762명)으로 나타났으며,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을 한다 와 <희생과 봉사 정신이 바탕에 깔린 사명감>이 필요하다 가 14.3%와 12.9% 등의 순서를 보여 미래의 간호사를 꿈꾸는 간호학생들은 비록 힘은 들지만 나름대로 보람되고 의미 있는 직업임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간호사들은 <힘은 들지만 보람있고, 여성전문직으로의 자부심 있는 직업>으로 느꼈고, 일반인들과 언론, 방송에서 간호사를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직업인으로 인정하지 않아 사회적 지위와 존경의 측면에서 기대만큼 부응하지 않아 직업에 대한 회의와 갈등도 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협 관계자는 "이와 함께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은 스스로가 병원생활을 겪으면서 간호사에 대한 인식과 시각이 긍정적으로 많이 변화됐다"며 "아울러 간호사들 스스로가 정체성을 찾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전문적 직업인으로서의 능력과 역량을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봉규hb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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