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화물선, 우주인들에게 식량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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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물선, 우주인들에게 식량 전달
  • 윤종원
  • 승인 2004.12.28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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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무인 화물우주선 프로그레스M-51호가 26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 식량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던 우주인들에게 뒤늦은 크리스마스 선물과 먹을거리를 안겨줬다.

프로그레스호는 이날 오후 6시(그리니치 표준시) ISS에서 3개월째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국계 미국인 러로이 챠오와 러시아인 살리잔 샤리포프에게 가족과 친구들의 편지와 비디오테이프, 사진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웹사이트에서 프로그레스호가 112일치 식량과 산소, 물, 운동기구, 옷 등을 함께 가져갔다고 밝혔다.

임무를 마친 프로그레스호는 ISS에서 나온 쓰레기와 불필요한 장비 등을 싣고 귀환,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전소된다.

챠오와 샤리포프는 식량 부족으로 2주 전부터 식사량을 줄였으며 프로그레스호의 발사나 도킹이 실패했더라면 내년 1월에 긴급 귀환해야 할 위기에 놓여있었다.

러시아 관리들은 이번 식량 부족 사태에 대해 6개월간 임무를 마치고 귀환한 예전 우주인들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버려 챠오와 샤리포프의 몫이 부족해진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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