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의 표적은 줄기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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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의 표적은 줄기세포
  • 윤종원
  • 승인 2004.12.28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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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는 암 줄기세포 연구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미국의 과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모든 악성 종양이 종양의 성장을 부추기는 소수의 암 줄기세포들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줄기세포의 파괴를 통해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보스턴 글로브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암 줄기세포는 보통 줄기세포들이 건강한 조직을 재생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과정을 통해 종양을 생산할 수 있다.

암 줄기세포는 또 전통적인 암 치료제가 통하지 않으며, 이 때문에 외관상 완치된 것처럼 보이는 일부 암환자들에게 병이 재발한다는 게 이 과학자들의 주장이다.

미시간대학의 과학자가 이미 2년 전 유방암 종양에서 줄기세포를 발견했으며, 그 이후 백혈병과 다른 2종의 두뇌 암이 암 줄기세포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과학자들은 이밖에 다른 많은 암들도 암 줄기세포와 관련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를 옹호하는 과학자들은 이론적으로 암 줄기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면, 암 종양도 소멸시킬 수 있다며 암 줄기세포의 발견이 암 연구분야에서 큰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인 암생물학자 중 하나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로버트 와인버그는 "그것은 정말로 놀라운 것"이라며 "이제 사람들의 사고체계가 줄기세포에 다시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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