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노인복지병원" 확충 시급
상태바
전주에 `노인복지병원" 확충 시급
  • 윤종원
  • 승인 2004.12.0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에 노인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노인복지병원(일명 치매요양병원)의 확충이 시급하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 10월말 현재 전체 인구의 7.38%인 4만6천200여명으로 이중 3천500여명이 치매환자이나 이들이 저렴한 값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립 치매병원은 고작 한 군데 밖에 없다.

지난 2000년에 건립된 삼천동 전주노인복지병원의 경우 현재 187병상을 갖추고 있으나 이들 환자를 치료하기에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치매 환자들은 이 병원의 한달 입원비 110-120만원 보다 훨씬 많은 200만원 이상을 주고 일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의회 성완기(효자4동)의원은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매병원 확충이 시급하다"며 "노인복지 차원에서 권역별로 치매병원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노인복지병원의 건립 필요성을 느끼나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의, 치매병원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